[1845 ~ 1912] 조선 말기의 왕족·군인·정치인이자 대한제국의 황족·군인으로, 흥선대원군의 적장자(嫡長子)이자 고종의 친형이다. 본명은 이재면(李載冕) 이다. 영선군 이준용의 아버지이다. 대한제국 성립 후 완흥군(完興君)에 책봉되었다가 1910년 흥친왕(興親王)으로 진봉되었다.
1863년 음서로 사용이 되었으며 이듬해 과거에 급제하여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집권기간 중 도승지, 참의, 직제학 등을 지내고, 1874년 11월 흥선대원군이 퇴출당하고 고종의 친정 이후에도 이조와 형조, 병조판서 등을 지냈다. 한때 흥선대원군으로부터 동생 고종의 대안으로 검토되기도 했다. 관직은 상보국숭록대부(上輔國崇祿大夫) 궁내부 대신, 육군 부장에 이르렀다.
일제 강점기에는 공작으로 강등되어 이희 공이 되었다.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자는 무경(武卿), 호는 우석(又石)이고 나중에 개명하여 이희(李熹)로도 알려져 있다.
첫 작위가 완흥군이었으므로 완흥군 이재면으로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