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사는 신라 성덕왕 때인
719년 2월 중아찬이란 관직에 있던
김지성이 감산에 있는 자신의 논과 밭을 내어, 아버지인 인장 일길간과 어머니인 관초리 부인의 명복을 빌고, 성덕왕이 오래오래 건강하기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었다.
감산사지를 지은 후 어머니를 위하여 미륵보살상 1구를, 아버지를 위하여 아미타불상 1구를 조성하여 절에 봉안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뒤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
1915년에 이 절터에서 국보 제81호로 지정된
석조 미륵보살 입상과 국보 제82호로 지정된
석조 아미타불 입상이 발굴되어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지금의 절터는 논밭으로 변하여,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95호인 감산사지 삼층 석탑 1 기와 연꽃 무늬가 있는 석등과 대석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