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에 사경한 불교 경전 중의 하나.
사경이란 불교 경전을 후세에 전하거나 부처에게 자기의 소원을 빌며 경전의 글귀를 일일이 베끼는 것을 말한다. 《
미륵하생경》은 감색 종이에 금가루를 아교에 개어서 글을 썼다.
보물 제1099호로 지정되었다. 첩본이며, 1권 1첩이다. 호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위아래로 홑금줄을 쳤으며, 원래의 표지는 없어지고 다시 만들었다. 본문은 금색으로 글씨를 썼으며 글씨체가 매우 뛰어나다.
고려 시대 사경의 품격을 제대로 지녔으며, 14세기에 사경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