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북동부에 자리잡고 있는 군.
개마고원에 있어 대체로 산지가 많고, 희색봉, 백모산, 활기산, 원봉 등 2,000m 안팎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북으로 흘러 압록강과 합치는
허천강 유역이 유일한 평지여서, 경작지와 마을이 모두 이 곳에 모여 있었다. 주민의 80%가 농사에 종사했고, 쌀, 감자, 콩, 보리, 옥수수 등이 생산 되었다. 철, 구리 등 다양한 광물이 났으며 특히 갑산의 구리 광산은 유명하였다.
외지고 생활 환경이 나빠 조선 시대에는 중죄인을 귀양 보내던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