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1990년 8월 2일 쿠웨이트 를 침공해 일어난 전쟁.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8년간의 이란· 이라크 전쟁으로 진 대아랍국 부채의 면제, 보다 많은 석유 자원의 확보 및 중동 지역 패권 국가로서의 위치 확보를 위해 전격적으로 쿠웨이트를 침공했다. 이에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의 무조건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과 이라크에 대한 경제 제재 결의안 등을 채택했다. 91년 1월 9일 열린 미국과 이라크간 외무 장관 회담이 결렬되자 다국적군은 1월 17일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으며, 2월 24일 전면적인 지상전을 벌여 지상전 시작 100시간 만에 이라크군을 완전 궤멸시킴으로써 28일 전쟁이 끝났다. 그러나 2년만인 1993년 1월 이라크의 비행 구역 금지내 미사일 배치, 자국 영내 유엔의 비행 금지 조치, 쿠웨이트 기습 침공 등으로 2차 걸프전이 발발했다. 미국의 4차례에 걸친 공습에 이라크가 휴전을 선언, 종료됐지만 중동 문제 의 해결이 얼마나 어렵고 뿌리가 깊은지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