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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인 1893년(고종 30) 농사를장려하고 풍년을 비는 뜻으로 세운 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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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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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인 1893년(고종 30) 농사를 장려하고 풍년을 비는 뜻으로 세운 전각. 경복궁 신무문 밖 후원, 곧 지금의 청와대 앞에 부속 건물인 대유헌과 함께 지었다. 앞뒤에 밭을 만들고 동남쪽에는 이랑을 설치하였다. 밭은 8구역으로 나누어 팔도(八道)를 상징하였는데, 각 구역에 오곡을 심고 왕이 친히 나가 농사를 살피고 돌보았다. 1구역을 1도로 간주하고, 한 구역의 농사를 보고 그 도의 풍년과 흉년을 점쳤던 것이다. 고종이 직접 지은 상량문이 남아 있다. 집을 지을 때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마룻대를 얹는 것을 상량이라 하는데, 상량을 축복하는 글을 상량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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