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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 있는 선박이나 다른 물체 등 부체(浮體)에있어서의 기울기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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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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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 있는 선박이나 다른 물체 등 부체(浮體)에 있어서의 기울기의 중심. 경심이 무게 중심, 곧 물체의 모든 부분이 평형을 이루는 점보다 위에 있으면 물체는 안정되고, 그보다 아래에 있으면 불안정하게 된다. 이것은 선박을 비롯한 부체의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문제이다. 부체가 물 위에 똑바로 떠 있으면 무게 중심과 부력 중심은 동일 연직선상, 곧 지평선과 직각을 이루는 수직선상에 있다. 그러나 부체가 약간 기울면 물 밑에 있는 부분은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부력 중심 또한 옮겨진다. 이 경우 부체에 작용하는 힘은 짝힘으로 작용한다. 수직 하향의 중력과 상향의 부력에서 작용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 물체의 두 힘에 작용하며 크기가 똑같고 방향이 반대인 두 힘을 짝힘이라 하는데, 이것이 부체에 대한 복원력이 되려면 경심이 무게 중심보다 위에 있어야만 한다. 복원력이란 비행기나 배 같은 것이 한쪽으로 기울어졌을 때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가려는 힘을 말한다. 경심의 높이가 크면 복원력 역시 크다. 따라서 기울었던 부체가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빠르지만, 경심의 높이가 작으면 복원력 또한 작아서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도 그만큼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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