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 시대 초기의 금제 불상. 높이 12.2cm, 연꽃 좌대에 결가부좌(結跏趺坐 :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놓은 다음,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법)를 한 불상으로 국립 중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부처와 대좌 및 광배(光背)가 분리되도록 만들었고, 옷자락이 흘러내리는 옷주름 뒤에 돌기가 있어 대좌에 고정시켰다. 대좌만 푸른 녹이 슬었을 뿐 불신과 광배는 금빛이 찬란하다. 이 불상 은 1943년에 경주 구황리 3층 석탑에서 국보 제80호인 경주 구황리 금제 여래 입상과 함께 발견되었다. 국보 제79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