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3 ~ 1926] 이탈리아의 코르테노 태생의 병리학자 및 해부학자.

아버지가 의사였던 골지 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이탈리아의 명문 대학인 파비아 대학에 입학하였다. 1865년 파비아 대학을 졸업한 골지 는, 파비아의 산 마테오 병원에서 일하면서 주로 신경 계통 질환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연구에 계속 몰두한 끝에 1873년에 신경 조직을 질산은으로 염색하는 방법을 연구해 냈다. 이에 용기를 얻은 그는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중추 신경 계통을 연구하여 자신의 이름을 붙인 골지 세포와 골지체 를 발견하였다. 이것이 학계의 인정을 받아 파비아 대학의 조직학 조교수가 되었으며,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1879년에는 젊은 나이에 시에나 대학의 해부학 교수가 되었다.

1881년에는 자신의 모교인 파비아 대학으로 돌아가 병리학 교수를 지내면서 주로 말라리아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였다. 그 결과, 3일 동안 열을 내게 하는 3일열과 4일 동안 열을 내게 하는 4일열의 원인이 되는 균인 기생성 원생동물인 플라스묘디움속의 다른 종들이라는 것을 밝혔으며, 주기적인 열 발작은 적혈구 에서 원생동물의 포자가 나올 때 일어난다는 것을 밝혔다.

1906년 신경계의 미세 구조를 연구한 공로가 인정되어 에스파냐 사람인 S.R.Y 카할과 함께 의학자들의 영원한 바람인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