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1911 영국의 유전학자, 우생학의 창시자. 생물학자 다윈의 사촌 동생으로, 버밍엄 근교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지리학· 기상학을 연구하다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에 자극을 받고 연구의 방향을 유전학 쪽으로 돌렸다. 1869년에 《유전성의 천재와 그 법칙》이란 논문을 발표하여 뛰어난 사람을 낳기 위해서는 환경보다는 유전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유전학을 인류 개량에 응용해야 한다고 하여 우생학을 제창, 그 보급에 힘썼다. 그 밖에 지문에 의한 개인 식별법을 연구하여, 오늘날 범죄 수사에 큰 공적을 남겼다. 그가 죽은 뒤에 그의 유산은 유언에 따라 런던 대학에 기부되어 ' 골턴 우생학 연구소'가 설립되었다. 주요 저서에 《천재의 유전》 《우생학에 관하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