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추동물의 몸 안에 있는 골격의 기능을 하는 아주 작은 구조물. 골격의 역할을 한다. 생김새는 바늘 모양이지만 전체적으로 넓게 생겨서 골침 또는 침골이라고도 한다. 동물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이 있으나, 종류가 같으면 모양이나 배열, 그리고 성분 등이 대체로 일정하기 때문에 골편으로 그 동물의 종류를 알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골편을 이루고 있는 주요 성분은 규산( 규소· 산소 · 수소가 합하여 이루어진 가장 약한 산), 탄산칼슘이 가장 많다. 물 속에서 동물의 몸 안에 들어온 재료가 골편 모세포에 들어 있는 체액이 진하게 엉기어 바짝 졸아들어 아주 작은 결정을 이루고 일정하게 배열된 것으로, 식물 의 나이테와 같은 중심을 같이하는 2개 이상의 원(동심원층)을 이룬다. 동물의 종류에 따라 각각 특징이 있는데,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원생동물의 경우의 방산충류가 가장 대표적인데, 이것은 몸의 중심에서 방사선 모양으로 나온 침처럼 생긴 골편이 규칙적으로 구성되고, 때로는 아주 정밀하고 미묘한 장롱 모양의 구조(농상체)를 이룬다. 둘째, 해면동물은 체내에서 볼 수 있는 현미경적인 미세한 골격편이다. 예를 들면, 석회 해면류에서는 탄산칼슘, 또는 규산이 주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골편이 있는데, 한 가지 모양이 아니라 여러 가지 모양으로 되어 있다. 기본형으로 1축형·3축형·4축형·다축형이 있으며, 이들은 해면체 안에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지지 또는 보호를 위한 골격이 된다. 셋째, 강장동물 산호류는 주로 장식용으로 쓰이는 단단하고 튼튼한 골격으로 산호충의 몸 안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불규칙형의 아주 작은 골편 이 점차 자라나는 것과 함께 서로 단단하게 달라붙어 하나로 합쳐진 것인데, 주요 성분이 탄산칼슘이다. 넷째, 극피동물 이나 해삼류, 그리고 성게류는 체벽이나 내장 벽의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데, 종류가 여러 가지로 종류마다 형태가 일정한 것이 특징이다. 종류로는 천공판형·고리형·재갈형·닻형·갈고리형 등이 있다. 성게의 단단한 껍데기는 골편이 모여서 두꺼운 판상이 된 예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