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물체의 표면에 가까운 곳에서 공기의 마찰이나 공기의 압축 등으로 비행 물체의 표면이 뜨거워지는 현상. 지구에 떨어진 별똥별( 운석)이 유성 으로 되거나 우주선이 대기권에 들어갈 때 고온에 노출 되는 것은 이러한 현상의 좋은 예이다. 기체는 액체와는 달리 압력을 가하면 부피가 작아지고, 온도가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비행 물체가 공기 속을 날아가면 주변의 공기의 압력이 변하여 압축 현상이 일어나는데, 압축의 정도는 비행 물체의 속도가 음의 속도에 비하여 빠르게 되면 이것과 비례하여 급격히 커지게 된다. 비행 물체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공력 가열은 기하 급수적으로 높아져, 초음속 비행기나 우주 왕복선 등과 같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순간의 속도는 대단히 커서 우주선 설계에는 반드시 이 점을 생각해서 설계해야 한다. 특히, 비행체의 앞쪽의 끝부분 등과 같이 부피에 비해 면적이 큰 부위는 열이 많이 발생 하기 때문에 온도가 많이 올라간다. 초음속 비행기의 경우에는, 수백 도에 이를 정도로 높으며, 우주 왕복선의 경우에는 무려 수천 도에 이를 정도로 온도가 높다. 그러므로 기체 를 보호하기 위하여 세라믹 타일 등을 써서 공력 가열에도 견딜 수 있게 특수 처리된 재료를 부착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