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공연, 상영, 공개되고 있는 무대 공연물, 영화, 가요, 음반, 비디오, 광고 등을 심의하는 공연 예술 종합 심의 기관 . 1966년 1월 27일에 창립된 한국 예술 문화 윤리 위원회가 1975년 12월 공연법 제25조 3항의 개정에 따라 해체되고, 1976년 5월에 공연 윤리 위원회로 재설립되었다. 설립 동기는 공연의 공공성 및 질서와 품위를 유지시킴으로써 건전한 공연 풍토를 세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위원회의 구성 인원은 각 분야의 전문인으로 위촉된 17명의 위원으로 위원장·사무국장 밑으로 사무 집행 부서인 총무부와 기획 조사부가 있고, 윤리 위원을 의장으로 각 장르별 전문 심의 위원회가 5개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심의한다. 6명으로 구성된 무대 공연물 전문 심의 위원회, 11명으로 구성된 영화 전문 심의 위원회, 6명으로 구성된 가요·음반 전문 심의 위원회, 3명으로 구성된 광고물 전문 심의 위원회가 있으며, 각 장르별로 전문 심의 위원의 의장직을 맡는 윤리 위원이 각 1명씩 있다(단, 무대 공연물은 2명). 또한 공연 윤리 위원회의 재정 운영은 국가 보조금과 심의료로 충당하고 있다. 매달 발행되는 월간 《공연 윤리》에 의해 심의 사항을 알리고 있으며, 간담회· 심포지엄· 세미나 등도 개최하여 원활한 운영에 힘쓰고 있다. 공연 윤리 위원회의 심의 기준은 대체로 2가지 측면에서 이뤄진다. 첫째는 현체제의 법 질서에 기준을 두고, 둘째는 미풍 양속 유지에 기준을 삼고 있다. 그러나 권력 및 그 시대의 정치적 의도에 의해 심의 기준 의 본질과 기준이 본래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크게 벗어나는 마찰을 빚기도 했다. 공연 윤리 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위해서는 올바르고 건전한 문화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