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2세기경에 남바빌로니아 수메르 지방의 도시를 지배하던 주권자. 약 40년간 재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카드 왕국 몰락 후, 우르 제3왕조 성립 전 한 시기에 번영을 누렸다. 그가 통치하는 동안 안산 지방을 정복한 일 외에는 평화가 지속되었다. 구데아는 예술의 보호자임을 자처하였고, 주신(主神)으로 삼은 메소포타미아 의 풍요의 신인 닝기르수와 왕 자신의 수호신으로 삼은 식물의 생성을 맡은 신인 닝기시지다를 위하여 신전을 건립하고 운하를 만들었다. 이 때 사용된 철강· 목재· 석재 등은 시리아· 레바논·아라비아 등지에서 구입한 것들이다. 또한 그의 조각상 12체를 비롯하여 여러 신상 (神象) 등 많은 봉납품이 현재 전해지고 있는데, 수메르 예술의 걸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비문에는 빈민과 과부의 보호, 여자의 상속권 확인 등의 사회적 조치도 적혀 있어 그 당시 구데아의 정치· 경제· 사회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