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중부에 있는 도시.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 북서쪽 80㎞ 지점,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는 언덕에 위치하며, 네팔 왕가의 출신지이기도 하다. 1559년 람중왕의 아들 드라비아 샤가 이 곳에 소왕국을 건설하였다. 그 후 1768년 그의 자손인 프리트비 나라얀샤가 카트만두의 말라 왕조를 정복하고, 모든 왕국을 통일해서 수도를 카트만두 로 옮긴 이후에는 번영을 이루지 못하고, 현재는 조용한 지방 도시로 겨우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1792년에는 중국 청나라의 제6대 황제인 건륭제가 티베트를 침입하여 구르카 를 정복하고 수도인 카트만두를 빼앗아 조공을 약속받고 돌아가기도 하였다. 1814~1816년에 걸쳐 인도에 대한 국경 문제로 영국과의 전쟁에 진 이후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1857년의 세포이 반란과 1904년의 티베트 전쟁, 19년간의 아프간 전쟁 및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에 영국·인도군으로 참전한 구르카 군사들은 최강의 부대로 세계에 널리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곳 사람들은 옥수수와 맥류 등을 생산하는 농경과 목축에 종사하고 있다. 이 곳에는 구르카 왕조의 선조를 모시는 고라크나트묘를 비롯하여 수많은 힌두교 사원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