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소연미(小鳶尾)·누른붓꽃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 나라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 의 산에서 자란다.
산의 아래쪽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며 뿌리줄기는 옆으로 퍼지고 수염뿌리는 가늘고 길며 뭉쳐 난다. 풀잎은 3~4개의 뿌리에서 모여 나서, 높이 30㎝ 정도까지 자란다. 원줄기 밑에 달려 있는 잎은 꽃이 필 때는 길이 13~20㎝ 정도로 거의 곧게 선다.
4~5월에 지름 2㎝ 정도의 밝은 노란색의 꽃이 핀다. 줄기 끝에 있는 2개의 초포(苞) 사이에서 길고 가는 꽃대가 나와 그 끝에 한 개의 꽃이 달린다. 바깥 꽃잎은 3개로 긴 달걀 모양이며, 길이는 2.5㎝ 정도로 끝이 약간 패었다. 안쪽 꽃잎은 길이 1.8㎝ 정도로, 좁고 길죽한 타원 모양의 도피침형이고 곧게 선다. 7월에 씨가 여물고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는데, 이것이 또 각각 2개로 갈라진다. 뒷면에 암술 머리가 있고, 수술은 3개다.
관상용으로 적합하다. 한방에서 편도선염·인후염·주독· 폐렴· 백일해·해소· 토혈 등에 약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