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1 ~ 1648] 조선 인조 때의 문신. 호는 북저(北渚)이고,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1596년에 문과에 급제한 뒤 승문원 벼슬을 거쳐 1612년(광해군 4년)에 강계 부사가 되고, 1616년에 동지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617년에 폐모론에 반대하다가 대간의 탄핵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 갔다.
1623년(인조 즉위) '
인조반정' 을 주동하여 정사 공신 1등에 오르고 승평 부원군에 봉해졌으며, 병조 판서로서 대제학을 겸하였다. 1636년에 영의정이 되었으며, 이 해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왕을 남한산성으로 모시고 피란하였다가 이듬해 화의를 주장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탄핵을 받아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