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내분비선 조직에서 난포 세포가 모여 이루어진 것으로, 속이 비어 있는 공 모양의 구조. 여포 라고도 한다. 난포의 벽은 난포 상피라 하고, 난포의 속이 비어 있는 곳을 난포강이라고 한다. 포유류의 난소에서 성숙된 난(卵)은 과립막이라고 하는 난포 상피가 몇 층의 벽이 되어 공을 만들고 있으며, 난포강 속에는 난포액이 괴어 있다. 사람의 경우 난원 세포는, 출생하기 전에 세포 수가 늘어나던 것이 멈추어지고 1차 난모 세포가 된다. 각각의 난모 세포는 난소 안에서 상피 세포로 싸여 있는데, 이것을 1차 난포라고 한다. 1차 난포는 태어난 후에 차츰 성질이 변하거나 퇴화하여 감소하다가, 월경이 멈추는 폐경기에는 거의 사라져 버린다. 난포는 보통 28일에 1개씩 성숙하며, 난모 세포는 배란 때 난포가 찢어져 밖으로 나온다. 성숙하는 1차 난포는 주위에 있는 상피 세포가 세포 분열을 하여 늘어남으로써 여러 층이 된다. 1차 난포의 크기가 더욱 커져서 지름이 0.2㎜ 정도 되면 2차 난포가 된다. 2차 난포는 지름이 2㎝에 달하는데, 이것이 찢어져 난포액과 함께 난모 세포가 난소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 배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