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6 ~ 1900] 헝가리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에서 J. 돈트에게 음악을 배운 뒤에 독일의 라이프치히 음악원에서 H. 시라디엑과 A. 브로드스키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1885년에 멘델스존상을 받고 졸업하였다. 음악원을 마친 후에는 브로드스키 4중주단에 들어갔다.

4 중주는 독립한 4개의 악기를 연주하는 실내악의 하나로 현악 4 중주와 피아노 4 중주, 목관 악기 를 포함하는 목관 4 중주 등이 있으나 보통 현악 4 중주 를 가리킨다. 현악 4 중주는 제1 바이올린과 제2 바이올린 · 비올라와 첼로 등 4가지 악기로 이루어지고, 피아노 4 중주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 등 4가지 악기로 이루어진다.

노바체크가 연주 활동을 하였던 브로드스키 4중주단도 현악 4중주단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제2 바이올린을 연주하였으나 뒤에는 비올라로 연주하는 악기를 바꾸었다.

바이올린족에 속하는 비올라는 바이올린의 아래 음역을 맡는 현악기로서 바이올린보다 약간 크고 음높이는 5도 낮다. 바이올린과 마찬가지로 4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음질은 바이올린이나 첼로만큼 명확한 소리를 내지 못하고 약간 내성적인 느낌을 준다. 18세기에 현악 4중주곡이 발전하면서 비올라도 단순한 반주 악기에서 벗어나 고도의 기법과 내면성을 발휘하는 악기가 되었고, 중간 음역의 악기로서 관현악 이나 실내악 연주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노바체크는 1891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 교향악단에 들어갔고, 이듬해인 1892년부터 1893년까지는 담로시 관현악단의 수석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하였다. 이후에도 연주 활동을 꾸준히 계속하다가 1899년 병으로 은퇴하였다.

그가 작곡한 작품으로는 《현악 4중주곡》 3곡 이외에도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 기상곡》 《바이올린 기상곡》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불가리아 무곡》 등이 있으며,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무궁동(無窮動)》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