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바스켓에 던져 넣어 득점을 겨루는 구기 (球技)의 한 가지. 바스켓볼(basketball)이라고도 한다. 신속 정확한 판단력, 강인하고 탄력 있는 체력과 민첩성, 협동심과 결단력을 기르기에 알맞은 운동이다.

1891년에 미국의 네이스미스 박사가 청소년에게 겨울철의 실내 운동거리를 마련해 줄 목적으로 창안하였다. 처음에는 불완전한 설비로, 9~15명의 인원으로 행해지던 것이 1897년경에 와서야 오늘날과 같은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1936년의 베를린 올림픽 대회 때부터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농구가 우리 나라에 소개된 것은 1907년에 질렛에 의해서이며, 그 후 반허트가 널리 보급시켰다.

우리 나라의 여자 농구팀은 1967년에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열린 제5회 세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였으며,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3회 올림픽 대회에서도 2위를 차지하였다.

한 팀을 5명씩으로 구성하고, 두 팀이 일정한 시간 안에 공을 패스하거나 드리블하여 상대편 바스켓에 던져 넣어 득점한다. 경기는 두 팀의 센터가 센터 서클에서 점프 볼을 하여 시작한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각 20분씩이며, 중간에 10분간의 휴식이 있다. 필드 골에는 3점 라인 안에서는 2점, 3점 라인 밖에서는 3점을 주며, 프리 스로에는 1점을 준다. 중학생은 전후반 15분씩 경기를 한다.

파울이 일어나면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파울을 범한 선수는 손을 들어야 한다. 파울에는 상대를 밀었을 때, 잡았을 때, 다리를 걸었을 때 등의 퍼스널 파울과 게임 진행을 지연시킨다든지 코치, 응원자 등이 스포츠 정신 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경우의 테크니컬 파울이 있다. 또 규칙을 위반하여 공을 발로 차거나 공을 들고 3걸음 이상 걸으면 바이얼레이션이 되어 공의 소유권이 상대편에게 넘어간다. 한 사람이 반칙을 5번 범하면 퇴장당하게 된다.

농구는 시설과 용구 모두 남녀가 똑같다. 코트는 장애물이 없는 직사각형으로서, 세로 24m 이상 28m 이하, 가로 13m 이상 15m 이하로 하고 있다. 바스켓은 안지름 45cm의 철제 링과 흰 그물로 되어 있다.

공의 크기는 둘레 75cm 이상 78cm 이하이며, 무게는 600~650g이다.

경기에서 심판은 주심 1명과 부심 1명이며, 그 밖에 2명의 계시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