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5~1927 기상 관측 기기를 발명한 기상학자.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G. 다인스도 기상학자였으며, 1878년 케임브리지의 코퍼스 크리스티 대학에 들어가 물리학· 수학을 공부하고 1881년에 우등생으로 졸업했다. 1879년 돌풍 때문에 기차가 다리 와 함께 물 속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나자 기상학회의 풍력 조사 위원회의 일원으로 연구에 참여하면서 풍속에 관심을 갖게 되어 풍속 및 풍향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최초의 기기인 다인스 자기 풍압계를 만들었다. 그 후 1900년 런던의 기상대장인 쇼의 권유를 받아 영국에서 처음으로 고층 관측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상층 대기 측정을 위하여 연과 풍선에 자기 기상계를 달아서 날렸으며, 그 후 관측을 위하여 무게가 약 60g밖에 안 되는 진기한 기상 기록계를 사용하였다. 이 기상 기록계는 수년간 영국의 표준 상층 대기 관측기기로 사용되어 성층권 고도의 기압 · 기온· 습도까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이 자료들을 분석하여 상층대기 특성 사이의 관계와, 저기압과 고기압 간의 관계를 밝혔다. 또한, 그는 지구 및 태양에서 에너지 가 나가는 현상에 대하여도 연구하였다. 그의 논문들은 저서 목록과 함께 1931년 영국 왕립 기상학회에서 발행되었으며, 1901년 왕립 기상 협회 회장, 1905년 왕립 학회 회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