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양편이 한 사람만으로 구성되어 벌이는 경기. 주로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에서 한 사람 대 한 사람이 하는 경기이다. 이에 대응하는 말은 복식 경기로, 두 사람씩 한 조를 이루어 겨루는 운동 경기 를 말하는 것이다. 축구· 농구· 야구와 같은 종목은 따로 단식과 복식을 구분할 필요가 없는데, 이유는 처음부터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의 인원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으면서, 단체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 단체 경기'라고 부른다. 이런 종목들과 달리, 혼자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종목에, 두 사람 이상이 한 편이 되어 경기를 할 수도 있는 종목에는 경기에 임하는 사람수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식, 복식이 붙는 경우에는 운동에 임하는 선수의 수가 항상 변할 수 있는 경기 종목 중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단식 경기를 영어식으로 표기할 때에는 대개 미국식으로 된 싱글스(singles)라는 복수형을 쓰고, 영국식으로 표현할 때에는 뒤에 ‘s’를 빼고 싱글(single)로 단수형을 많이 쓴다. 복식 경기는 영어로는 더블(doubles)이라고 한다. 특히 복식 경기는 남·녀가 함께 팀을 이루어 경기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혼합 복식이라고 한다. 이런 경기 는 대중들에게서도 인기가 있어 보다 높은 경기 관람률을 보인다. 운동 경기에서 영어식 표현이 많은 이유는, 외국에서 발생한 종목으로 그 표현들이 하나의 정규 스포츠 용어로 인식·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피겨 스케이트에서 혼자 연기하는 것을 단식이라고 하며, 이것은 카누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카누 경기는 둘 이상이 한편이 되는 단체 경기이면서도, 단식으로 경기를 벌이기도 한다. 이 경기 는 통나무로 만든 배를 강물에 띄워 협동심을 발휘하여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빨리 노를 저어 골인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경기로, 단식 경기보다는 단체 경기에 더욱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현대 사회는 각종 스포츠에 전문 운동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에 비해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욕구가 많아졌고, 매연· 공해 등과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서 탈피하여 건강을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생각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주택가나 사무실 근처마다 수영장이나 헬스 클럽 등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신체 단련을 통해 건강을 연마하는 일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