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동지 사이에 있는 24 절기 중의 하나. 12월 7일경이다. 춘분점으로부터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큰 궤도( 황도)를 따라서 잰 각의 거리(황경)가 대략 255°에 이를 때이다.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으나 이것은 예전의 역법이 중국 화북 지방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나라에서는 이 시기에 반드시 눈이 많이 온다고 할 수 없다.
옛날 중국에서는 대설부터 동지 까지를 5일씩 나누어 3후로 잡았는데, 제1후에는 박쥐가 울지 않고, 제2후에는 호랑이가 짝짓기를 하여 새끼를 낳는다고 했다. 또, 제3후에는 열대 아시아 원산의 관상 식물인 여주가 돋아난다고 했다.
이 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들고 겨우내 따뜻하다고 한다.
한편, 동양에서는 입동 이후부터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까지를 겨울로 생각하지만 서양에서는 추분에서 대설까지를 가을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