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3~1948 프랑스 의 천문 물리학자. 1874년 파리 대학에서 이공과 대학을 졸업하였고, 그 후에 파리 대학과 소르본 대학의 물리 실험실에 몸담고 있으면서 주로 자외선 분광학 분야를 연구하였다. 1886~1891년에 분자 방출 복사 스펙트럼을 연구하였고, 1889년에는 파리 천문대에서 분광을 연구하였다. 1897년부터 매동 천문대에서 연구하기 시작하여, 1908년에는 매동 천문대의 대장으로 임명되었고, 1926년에는 1667년에 창설되었던 파리 천문대와 매동 천문대를 통합하여 대장이 되었다. 또한, 미국의 국제 과학 아카데미·왕립 천문 협회·영국 왕립 협회 등의 연구소 소장으로도 재직하였다. 그는 태양 물리학과 태양 스펙트럼 분석 연구로 태양에 대한 연구에 큰 공헌을 하였는데, 특히 스펙트로헬리오 그래프를 만들어서 단색광, 즉 특별한 파장의 빛으로 태양을 관찰하여 태양 을 얇게 둘러싼 채층에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마치 태양 의 가장자리에서 불타 오르는 붉은 불꽃과 같은 홍염인 섬광이라고도 하는 태양면 위의 극히 좁은 일부에서 채층 의 휘선스펙트럼이 때로 매우 밝아지는 현상인 태양의 군데군데 흩어져 보이는 밝은 부분으로서 태양 대기에 떠 있는 뜨겁고 짙은 구름의 밑바닥에 해당하는 플라주 등을 연구하였다. 그 밖에 대표적인 그의 업적으로는 띠스펙트럼의 이론을 정립하였다는 것과 구경 120㎝의 망원경에 분광기를 부착하여 행성들을 분광 관측함으로써 스펙트럼에 의하여 얻어진 별과 지구와의 상대 속도인 시선 속도를 관측하여 토성 의 고리들이 서로 다른 속도로 회전함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성에는 3개의 고리가 동심환으로 되어 있는데, 그 고리들은 하나의 고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각 부분이 작은 알갱이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들이 각각 케플러의 법칙 에 따르는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 부분의 속도는 안쪽일수록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그는 천왕성이 지구와는 반대 방향으로 자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해 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