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의 동쪽 바닷가 지역을 따라 태즈메이니아 앞바다까지 흘러내려간 후 방향을 다시 북동쪽으로 바꾸어 흐르는 해류.
이 해류는 1~3월까지 부는 계절풍과 4~12월까지 동쪽으로 흐르는, 평균 기온이 20℃이상인 아열대 해류의 영향을 받는 적도 부근의 바다 산호해에서 발생하는, 거의 비슷한 성질을 가진 바닷물 덩어리의 영향으로 형성된다.
이 바닷물 덩어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동해안과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대보초와 체스터필드 암초 사이를 거쳐, 남동쪽으로 흘러 태즈먼해로 들어간다.
이 오스트레일리아 해류는 남위 25℃에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 좁아지면서 뉴사우스웨일스의 바이런곶 앞바다에서 물살이 거세진다. 남위 32℃를 넘으면 해류가 흩어지기 시작하지만, 그 잔류가 계속해서 흘러가 태즈메이니아 앞바다에 이른다.
남태평양에서는 시계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서쪽 부분을 이루며 여름에는 흐름의 속도가 매우 빨라져 일부는 오스트레일리아 남쪽 해안을 따라 인도양으로 들어간다.
이 해류의 염도는 35.8%를 기록하며, 1,000m가 넘는 깊이의 해류에서도 초당 약 3,000만㎥의 바닷물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