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나무목에 속하는 갈래꽃부리의 한 과. 이것은 약 85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이 줄기와 가지가 있는 관목이나 교목이지만 덩굴식물도 있으며 몇몇은 풀이다.
꽃은 5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많은 꽃자루가 짧은 주축으로부터 나와 우산살처럼 피는 산형 꽃차례를 이루고 있다. 큰 잎은 겹입으로 대개 어긋나 있다.
열매는 과육에 수분이 많고, 살이 연한 조직으로 되어 있는 장과에 속하나 드물게는 씨가 1개 들어 있는 핵과가 맺히기도 한다.
통탈목은 라이스 페이퍼의 원료이고, 인삼의 뿌리는 중국에서 여러 병을 고치는 데 써 왔다.
일본에서는 아칸토파낙스 리키니폴리우스를 건물을 짓거나 가구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미국에서 자라는, 인삼과 비슷한 파낙스 퀸케폴리움은 미국에서 흥분제로 쓰고 있다. 송악속에 속하는 아이비는 관상용으로 집안에서 흔히 화분에 심는다.
동남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열대 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우리 나라에도 8속 14종이 자라고 있다. 이 가운데
송악 ·
황칠나무·
팔손이는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며,
오갈피나무속·
두릅나무속·
음나무속 식물들은 전국에서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