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 남부 지역의 미드글러모건주에 있는 지방 자치구. 인구는 1992년 현재 약 8만 명이다. 카디프의 북서쪽 약 30㎞ 지점, 마을의 대부분은 론다바워강과 론다백강 유역을 따라 길게 이루어진 도시들과 촌락으로 구성되고 있다. 서쪽은 아판 행정구이며, 북쪽과 동쪽은 시논밸리 행정구, 남쪽은 타프엘리와 오구르 행정구에 접해 있다. 이 자치구의 행정 도시는 펜트르시이다. 19세기 초에는 이 마을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단지 남부의 웨일스 탄전 지대에서 동부 지역을 중심지로 석탄을 캐는 정도였다. 그러던 중 1855년 트레허버트 탄광 사고의 발생을 계기로 다른 도시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이 지역에 매장된 보일러용 석탄이 매우 우수하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나오는 석탄의 질이 증기 기관차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9세기 후반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철도 나 배· 군함 등의 수요에 맞추어 한순간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농업 지대에서 탄광 지대로 탈바꿈하였다. 이후로 인구가 무려 100배 가까이 증가해 1901년에는 무려 11만 명 이상이 이 지역에 살았으며, 1924년에는 약 5만 명의 광부를 포함하여 17만 명의 인구가 집중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석탄 산업이 사양 산업이 되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석유가 대체 연료가 되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1948년 이후에 대부분의 탄광이 폐쇄되었지만 아직도 석탄 산업이 주요한 산업에 속한다. 최근에 공업 재배치 정책에 따라 많은 기업이 들어와 안정된 산업 구조를 나타내게 되었고, 특히 철강과 제강업 중심의 공업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