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1~1896 필리핀의 사상가·문필가. 필리핀 독립의 아버지로 불린다. 루손 섬의 리살 주에서 태어났다. 1882년에 에스퍄냐의 마드리드 중앙 대학에 유학하여 의학을 공부하는 한편, 필리핀 식민지의 개혁을 요구하는 언론 활동에 들어갔다. 그의 글은 필리핀 혁명과 필리핀 민주주의의 사상적 바탕에 영향을 끼쳤는데, 그 중에서도 소설 《나에게 손대지 말라》 《체제 전복》은 그의 이름을 떨치게 하였다. 1892년에 마닐라에서 필리핀 민족 동맹 을 조직하고, 사회 개혁 운동을 벌이다가 체포되어 1896년 혁명 동조자로 처형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