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 중국의 소설가. 산시성〔山西省〕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15세 때 혁명에 참가하여 옌안〔延安〕에 있는 군대의 부속 학교를 졸업하였다. 문화 활동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대중들의 저항 의식을 높이는 문화 공작에 종사하였다. 1942년에 중국 옌안에서 열린 공산주의 문학자·예술가의 토론회에서 마오 쩌둥〔毛澤東〕은 ' 문학이란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노동자· 농민·병사를 위한 것이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널리 보급되어야 한다'는 중국 문학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데 이를 ' 문예 강화(文藝講話)'라고 한다. 마펑은 이 ' 문예 강화'에 공감하고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0년에 시룽과 공동으로 창작한 장편 소설 《여량 영웅전》을 발표하면서부터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의 작가적 재능은 단편 소설에서 본격적으로 발휘되었다. 그의 작품은 주인공을 통해 매력적이고 모범적인 인간상을 그리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한 대의 솜틀》(1950) 《합작사에 들어가지 않는 쑨 할아버지》(1954) 《쑨위허우를 4번 찾아가다》(1957) 《3년 전부터 알고 있다》(1958) 《나의 최초의 지도자》(195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