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모로코의 분할을 둘러싸고 일어난 독일과 프랑스 간의 분쟁.
1880년 모로코는
마드리드 조약에 의해 일단 독립이 인정되었으나, 20세기로 들어오자 프랑스는 모로코에서의 기득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1905년 세계 정책을 표방한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모로코에의 프랑스의 이권을 방해하자, 프랑스는 곧 반발하여 제1차 모로코 사건이 일어났다.
또,
1911년에는 모로코의 베르베르인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 진압을 위해 프랑스가 출병하였다. 이에 맞서 같은 해 7월, 독일이 군함을 파견하여 제2차 모로코 사건이 일어났다.
두 사건 모두 영국이 프랑스를 강력하게 지지하여 독일은 프랑스의 모로코 보호권을 승인하게 되었고,
1912년 프랑스는 모로코를 보호국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