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육학자 H.C. 모리슨이 1920~1930년대에 제창한 학습 지도법. 모리슨 단원법이라고도 한다. 모리슨안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단원별 학습 방법의 시초로서, 프리드리히 학파의 이론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프리드리히 학파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인 요한 프리드리히 헤르바르트(1776~1841)의 교육학설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교육학자들로서, 독일의 테오도어 바이츠(1821~1864)·투이스로 칠러(1817~1882)·빌헬름 라인(1847~1929)과 K.V. 슈토이 등 외에, 영국의 H. 펠킨 및 J. 애덤스, 프랑스의 쥘 가브리엘 콩페레(1843~1913), 미국의 C.A. 맥머리와 F.M. 맥머리 형제 등이 프리드리히 학파에 속한다. 그들은 형식적 교육 단계설, 방법적 단원, 중심 통합법 등의 이론을 전개하였다. 이에 대하여 모리슨 은 학습이란 개인차에 따라 단계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교재는 유사한 내용을 묶어 단원별로 적응시켜야만 그 학습의 결과로 학생의 태도 변화나 능력 및 기술의 습득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에 따라 준비 또는 탐구, 제시· 동화·조직·반복 등의 5단계 학습 방법을 제시하였다. 첫째, 준비 또는 탐구 단계에서는 예비 테스트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며, 둘째, 제시 단계에서는 새로운 교재를 제시하여 그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검토하고, 셋째, 동화 단계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학생들이 서로 토의하면서 더욱 깊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며, 그 다음 넷째, 조직 단계에서는 지금까지 갖고 있던 지식에 새로 배운 지식을 첨가하여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반복 단계에서는 학습 내용을 직접 발표하면서 다른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가운데 새로운 지식을 완전히 습득하게 한다는 것이다. 테스트와 평가, 그리고 지도를 되풀이함으로써 완전 습득을 꾀하여 학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이 같은 모리슨 안은, 특히 과학 과목의 수업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