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동궁에 소속되었던 관직. 정6품~정5품으로 세자에게 글을 가르쳤다.
1068년(문종 22) 동궁에 속한 정6품의 관원으로 1명을 두었는데, 세자에게 4서 5경 등 유교의 경전인 경서를 가르친 것이 시초이다.
1098년(숙종 3)에도 설치하였으며, 1390년(공양왕 2) 세자부를 설치할 때 정5품의 좌문학·우문학 2명을 두어 세자에게 경서를 강의하게 하였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태조가 즉위한 초기에
세자 시강원에 좌문학·우문학 2명을 두었으나, 1460년(세조 6) 5월에 1명을 줄였다. 그 후 1529년(중종 24)에는 정5품의 겸문학 1명을 더 두었다.
세자 시강원에서는 왕세자를 모시고 경서와 역사책을 강의하면서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의를 가르치는 임무를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