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 장석을 주성분으로 하고 소량의 고철질 광물을 함유한 화성암의 일종. 성장암의 조직은 화강암과 마찬가지로 입상이지만 석영이 거의 없거나 드문 것이 화강암과 다르다. 플리니우스 시대부터 이미 이집트 아스완의 시에네의 돌이라는 뜻에서 syenite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알칼리 장석은 여러 가지 색을 나타내고 있는데, 섬장암도 알카리 장석의 색에 따라 녹색·분홍색 등 다양한 색을 나타낸다. 알카리 장석의 비율은 전체 장석의 3분의 2 이상이다. 알카리 장석은 정장석· 미사장석 ·퍼다이트 등이다. 유색 광물은 흑운모· 각섬석 또는 휘석이고, 이들 중 나트륨을 함유한 것도 있다. 알카리 장석의 비율이 적어지면 사장석의 함량이 많아서 모조나이트가 되며 소량으로 고철질 광물을 포함한다. 한편, 석영의 함량이 많은 것을 화강암으로 친다. 부성분 광물에는 하석이나 노세라이트·소디아이트 등을 함유하는 경우도 있으며, 적은 양이긴 하지만 설석· 인회석·철광류· 지르콘 등을 함유하는 경우도 있다. 섬장암은 화강암이나 섬록암보다 훨씬 드문 암석으로 분포가 넓지 않고, 산출이 적어 우리 나라의 경우 강원 양양 철광산 부근에서 약간 산출된다. 건축용 석재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