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531 중국 남북조 시대, 양나라 때의 시인. 양나라 무제의 맏아들로, 소명은 시호이고 이름은 통(統)이다. 어진 선비를 받아들이고 불교를 숭상하는 한편 문학을 즐겼다. 유효작(劉孝綽) 등 가까운 시인들의 협력으로 진, 한대 이래의 대표적인 시문을 골라 《문선(30권)》을 편찬하였다. 그 밖의 저서로 《소명태자집》 《고금시원영화》 《문장영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