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목 돌고래과의 포유류.
몸길이 약 4m이다. 머리는 둥글고 앞머리 부분은 거의 수직으로 서며 앞쪽에 세로로 오목한 곳이 있다.
주둥이는 없고 아래턱 끝에 3~5개의 뾰족한 이가 있으나 위턱에는 없다.
등지느러미는 높으며 거의 몸의 중앙에 있다. 가슴지느러미도 비교적 길다. 온몸은 짙은 감회색이나 자랄수록 엷은 회색이나 흰색으로 된다.
따뜻한 해안에 20~100마리 정도로 작은 무리를 지어 사는데 그다지 빨리 헤엄치지 못하며 오징어를 주식으로 한다.
솔잎돌고래라는 이름은 같은 무리들과 장난을 쳐서 이빨로 물어뜯어 몸에 상처를 내는데, 그 상처가 흰꽃 모양이나 소나무 잎 모양인 데서 붙여졌다.
오징어를 주로 잡아먹기 때문에 오징어잡이 어업을 방해하거나 큰 그물에 오징어와 함께 잡히기도 한다.
태평양·인도양·대서양의 따뜻한 곳에 서식하며 한국 근해에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