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아서왕과 그 기사(騎士)들의 전설을 소재로 하여 엮은 작품. 6세기의 브리타니아 왕인 아서의 전설 및 기사들의 모험과 사랑을 주제로 하여 이루어진 작품이다.
아서왕을 둘러싼 이야기로는 왕의 생애, 원탁 기사의 한 사람인 랜슬럿의 용맹,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 쓴 성배(聖盃)를 찾는 이야기 등이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12세기의 시인 크레티앵 드 트루아 등에 의해 시화(詩化)되어 중세 기사도 문학 의 중심이 되었고, 15세기 맬러리의 《아서왕의 죽음》으로써 집대성되어 영문학사상 불후의 명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