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릿수가 많은 수를 계산할 때 어림수를 써서 정확한 값이 아닌 근사값을 구하는 셈. 어림수란 정확한 수가 아닌 대강 짐작으로 나타낸 수이며, 개수라고도 한다. 실제의 값을 사용하여 계산하면 너무 복잡해질 경우나 정밀한 값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 사용한다. 어림수는 대개 정확하게 기입해야 하는 자리의 숫자를 쓰고 그 다음 숫자는 반올림 하거나 버림, 또는 올림을 한다. 반올림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어림수는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서 정확한 숫자를 쓰고 그 나머지는 어림해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숫자가 1,857인 경우 사용자가 앞의 두 자리까지 정확한 숫자를 써야 한다면 18은 취하고, 나머지 57은 반올림이나 올림, 내림으로 하여 어림수를 쓴다. 즉, 57을 반올림이나 올림을 하면 1,900이 되고 버림하면 1,800이 된다. 앞의 세 자리까지 정확한 수를 사용하는 어림수를 쓸 경우 반올림하면 1,860이 되고, 버림하면 1,850이 된다. 이 때 정확한 숫자를 유효 숫자라고 부른다. 이렇게 어림수 를 사용하여 어림셈을 하는 것을 개산이라고 한다. 즉, 513×10,250을 계산할 경우 유효 숫자를 한 자리로 하면 513은 어림수로 500, 10,250은 어림수로 10,000이 된다. 따라서 개산을 하면 500×10,000이 되기 때문에 5,000,000의 근사값을 얻을 수 있다. 어림셈은 어떤 계산을 간략하게 검산할 때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