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동물 편모충강에 속하는 한 목. 대부분이 바다에 사는 플랑크톤이지만 약간의 담수산도 있다. 크기는 1㎜ 이상이 되는 큰 것도 있지만 대부분 10~200㎛이다. 세포의 옆면은 작은 판으로 된 단단한 껍데기로 싸여 있다. 단단한 껍데기에는 홈이 2개 있는데 가로와 세로로 뻗어 있고 이 곳에 2개의 편모가 나 있다. 이 2개의 편모 가운데 하나는 세로의 홈에서 시작하여 뒤쪽으로 길게 뻗어 있고, 다른 하나는 가로의 홈 속을 지나 물결치는 모양의 운동 을 한다. 색소체를 가진 것이 많아 클로로필을 비롯하여 카로틴이나 페리디닌, 그리고 크산틴계의 색소가 검출된다. 이들은 주로 광합성 작용을 통하여 녹말과 지질을 만들어 낸다. 이 밖에 담수산은 붉은색 안점을 1개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데, 경우에 따라서는 단순하지 않고 아주 복잡한 렌즈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몸빛깔은 황색을 비롯하여 녹색, 그리고 암갈색을 띠고 있다. 단단한 껍데기의 아주 작은 구멍으로부터 위족( 세포 표면에서 만들어지는 원형 돌기를 말하는 것으로, 형태를 변화시키는 일과 신축성이 다양하다. 하는 일은 운동을 비롯하여 부착· 생식· 포식 등의 다양한 운동을 한다)을 내고, 또 특수하게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 이른바 수낭으로 미생물을 잡아먹기도 한다. 증식은 대개 2 분열로 하지만 어쩌다가 유성 생식을 하는 것도 있다. 동물성 플랑크톤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어패류 의 천연 먹이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러나 적조 현상의 원인이 되는 프로로켄트룸· 야광충 등도 있다. 대표종으로는 야광충을 비롯하여 김노디늄·페리디늄·디노피시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