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의 어린 나무로 구성되어 있는 일정 구역의 삼림. 숲을 이루는 나무의 성장 햇수에 따라 삼림 은 유령림과 장령림·노령림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삼림 은 그 생장을 돕고 경영상의 이익을 위하여 가끔 시기를 택하여 간벌을 하게 된다. 이 때 대개는 나무들이 작고 또 서로 다붙어 있어 폐쇄되어 있는 유령림이 벌채의 대상 이 되고는 한다. 그런데 폐쇄되어 있지 않은 일정 구역의 삼림은 물론, 생장이 끝날 무렵의 삼림, 곧 노령림의 경우까지 유령림으로 다루어 벌채의 대상이 되는 일이 있다. 이렇게 삼림을 경영하는 목적에 따라 유령림의 개념이 달라지기도 한다. 어떤 경우이든 나무들의 연령을 나타내는 나이테 나, 나무의 높이· 지름 등의 한계를 수량적으로 일괄하여 결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벌기령의 3분의 1까지의 기간을 유령림으로 다루게 된다. 벌기령(伐期齡)이란, 나무가 일정한 크기로 자라남으로써, 이것을 계획적으로 벌채하여 이용하고자 할 때의 나무의 나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