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기본 능력을 기초로 하여 땅 위에서 달리고 뛰고 던지는 운동 경기. 주로 필드와 트랙 에서 행하여진다. 모든 체육 활동에 공통되는 기초 능력 을 길러주며, 신체의 생장· 발육을 촉진시키고, 민첩성, 순발력, 인내성, 지구력 등을 길러 준다.

육상 경기가 스포츠로서 조직되어 경기로서 거행된 것은 기원전 776년의 고대 올림픽 대회부터이다. 고대 올림픽 대회에서 실시한 육상 경기는 경주 이외에도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을 하였다. 그 동안 화려하게 계속되던 올림픽 대회가 393년에 제293 회로 그 막을 내리자 육상 경기도 침체되었다. 그 뒤 다시 활기를 띠게 된 것은 1896년에 근대 올림픽 경기 대회가 열리면서부터이며, 그 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 육상 경기가 시작된 것은 1896년에 영어 학교 교사이던 허치슨이 운동회를 열면서부터이다. 1920년에 조선 체육회가 조직되어 육상 대회가 열리면서 급속히 발전하였고, 1936년에 열리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대회에서는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하였다. 광복 후에는 서윤복, 함기용 선수가 보스턴 마라톤 대회 에서 우승하여 우리 나라의 육상 실력을 전세계에 떨쳤다.

육상 경기는 트랙 경기, 필드 경기와 혼성 경기로 나뉜다.

① 트랙 경기 : 긴 타원형의 경주 코스를 트랙이라고 하며, 트랙을 사용하여 달리기 때문에 달리기 경기라고도 한다. 트랙 경기에는 단거리달리기, 중거리달리기, 장거리달리기(마라톤, 경보, 역전), 장애물달리기, 이어달리기 등이 있다.

② 필드 경기 : 뜀뛰기(도약) 경기와 던지기(투척) 경기 가 있으며, 뜀뛰기 경기에는 멀리뛰기, 높이뛰기, 세단뛰기, 장대높이뛰기 종목이 있다. 던지기 경기에는 포환던지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해머던지기 종목이 있으며, 포환, 원반, 창, 해머 등을 던져 그 거리를 겨루는 경기이다.

③ 혼성 경기 : 혼자서 달리기와 뜀뛰기 및 던지기의 3종목을 하여, 그 기록을 득점으로 환산해 종합 점수를 겨루는 경기이다. 오늘날 그 종목에는 남자 10종 경기와 여자 7종 경기(1981년 이전은 5종 경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