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漢字)를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고, 글자 하나하나에 대하여 그 읽는 음과 뜻을 풀이한 책. 옥편(玉篇)이라고도 한다.
자전은 글자 한 자 한 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사전은 낱말을 대상으로 한 점에서 서로 다르다. 자전은 일반적으로 한자를 부수(部首)에 따라 분류하되, 같은 부수에 딸린 한자를 획수가 적은 것에서부터 차례로 늘어 놓고 풀이한다.
중국의 자전으로는 《
강희자전(康熙字典)》이 유명하며, 우리 나라에서는
지석영(池錫永)의 《
자전석요(字典釋要)》(1909년)가 음과 뜻을 한글로 표기한 최초의 자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