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4월 4, 5일 천안문 광장에서 중국 국민들이 정부에 항거하며 폭력적인 유혈 사태를 일으킨 정치적 사건.
당시 청명절(淸明節)을 맞아 그 해 1월에 죽은
저우 언라이[周恩來]를 추도하기 위해 모인 군중들이 '인민 영웅 기념비 '주변에 화환을 바치는 가운데
모택동 과
강청(江靑) 등 문혁파(文革派) 를 비난하는 표어와 구호가 나붙었다. 이에 북경시 당국이 5일 새벽 저우 언라이를 추도하는 화환을 철거하자 청년·학생들이 광장에서 자동차 를 불태우고 공안국(公安局) 건물에 방화를 하였는데, 정부가 천안문 광장 주위에 군대를 투입, 유혈 진압함으로써 3,000명이 사망·부상·체포당했다.
이 사건 후
덩 샤오핑[鄧小平]이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비판을 받고 실각했으나, 1976년 강청 등이 체포된 후 덩 샤오핑이 이 사건과 관련없음이 발표되면서 1977년 당 부주석에 복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