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각형의 나무로 된 대(臺) 중앙에 네트 를 치고 셀룰로이드공을 라켓으로 쳐 넘겨 승부를 겨루는 구기의 한 가지. 테이블 테니스, 또는 핑퐁이라고도 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실내 또는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민첩성, 판단력, 교치성, 유연성 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역사
탁구의 기원과 발상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1898년에 영국의 기브에 의해 오늘날과 같은 셀룰로이드공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발전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1924년에 처음으로 탁구 경기 대회가 열렸으며, 그 뒤 차차 보급되어 1928년에 제1회 조선 탁구 대회가 열렸다.
1973년에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렸던 제32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여자 단체부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하여, 1983년에 도쿄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여자 개인부 단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으며, 국위를 선양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기본 기법
① 라켓 잡는 법 : 라켓을 펜대를 잡듯이 잡는 펜 홀더 그립과 라켓을 악수하는 것처럼 잡는 셰이크 핸드 그립 이 있다.
② 타구법 : 거리를 두고 치는 롱 스트로크와 공이 바운드되는 순간에 돌려 보내는 쇼트 스트로크, 스핀 을 주어 되돌려 보내는 커트 등이 있다.
③ 서브 : 공을 낮게 넘기는 드라이브 서브와 커트 서브 등이 있다.
④ 공격 기술 : 공을 짧게 치는 쇼트 바운드와 공에 심한 톱스핀을 넣어서 치는 루프 드라이브, 높이 올라온 공을 예리한 각도로 내리치는 스매시 등이 있다.
경기의 종류와 방법
탁구 경기에는 단식, 복식, 남녀 혼합 복식이 있다. 시합은 5 게임으로 하여 3 게임을 먼저 이기는 편이 승자가 되며, 1 게임은 21점을 먼저 얻는 선수가 이기게 된다. 20대 20이면 듀스가 되어, 먼저 2점을 연속해서 얻는 쪽이 이긴다.
서브는 양쪽의 점수 합계가 5, 10, 15, 20점인 경우에 서로 바꾼다. 복식인 경우에는 언제나 오른쪽 사람이 서브를 하며, 번갈아 공격하거나 또는 리시브한다.
중요 규칙
공을 자기 테이블에 한 번 닿게 한 후에 네트를 넘겨야 하며, 서브한 공이 네트나 지주에 맞고 들어갔을 때를 ‘렛’이라고 하여 득점 없이 다시 서브를 한다.
또한 서브 동작을 취한 뒤 공을 손에서 떨어뜨리거나 공이 네트를 넘지 못했을 때는 상대방이 득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