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 ~ ?]. 일제강점기에 녹향회(綠鄕會)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유화가.
1902년 개성에서 출생하였다. 1928년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귀국 직후에 녹향회 창립 동인으로 전시에 출품하였으며, 녹향회 공모전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녹향회가 폐지될 때까지 주요 멤버로 활동하였다(1928∼1931년).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개성에서 남하하지 않은 듯 1957년 조선미술가동맹 기관지인 《미술》3호에 유화 「계곡」 도판이 게재되었으나, 그 후의 활동상은 불명확하고 사망연도도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