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 ~ 1689] 조선 후기의 외척이며 문신, 군인, 정치인으로 숙종의 정비 인경왕후의 종조부이다. 본관은 광산으로 자(字)는 무숙(懋叔)이고 호는 광남(光南)이며 시호는 충헌(忠獻)이다. 음보(蔭補)로 출사하여 부총관, 병마절도사 등을 지내고 보사공신 2등으로 광남군(光南君)에 봉군되었다.
서인 중진이자 척신 계열의 정치인으로 남인을 공격하였으며, 1680년(숙종 6) 복창군·복선군(福善君)·복평군(福平君) 등이 허견(許堅)과 모역을 꾀한다는 고변으로
경신대출척을 일으켜 김석주와 더불어 남인들을 몰아내는 데 적극 가담하였다.
허견의 비리와 부패행위 정보를 입수하여 사건을 확대, 숙종의 외당숙
김석주와 함께 역모 사건을 날조하여 남인들을 일망 타진하려다가 서인이 노론, 소론으로 분당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