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7 ~ 1847] 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본관은 안동으로, 안동 김씨
세도 정치의 중심 인물이다.
당시
시파로 역량있는 중신이었으나, 시파와
벽파간의 싸움으로 벼슬길이 평탄하지 못했다. 판서로 있을 때 《경국대전(經國大典)》을 비롯한 법전에 실린 금고조(禁錮條)를 산개(刪改: 쓸데없는 문장이나 글을 없애거나 고침), 이혁(釐革: 바로잡아 새롭게 함)해 백성의 신원안(伸寃案)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편서로는 《중경지(中京誌)》가 있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