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나는 구로동 골방같은 사무실 구석에서 추위와 더위에 시달리며 작은 소품 같은 등산지도를 그리고 있었다. 그때 KBS저널인 건강365에 한달에 한개씩 등산지도를 연재하였고, 계간지 굴렁쇠(한국타이어 사보)를 6년간 등산지도를 연재하면서 꾸준히 등산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 후 첫 작품으로 1996년 산으로가는길 등산지도가 탄생 첫출간을 하였다.
이후 23~4년간 꾸준히 지도를 그리고 지우고 하는 인고의 세월을 격으며 지도를 그리고 편집을 하였다.....!
이것이 무언가 사명감인가 아님 미련한 건지 그런 세월이 숫하게 지나고 3~4년 전에 월간산 김승진 이사님에게 "대한민국 4000산 등산지도" 프린트를 보여 주면서 같이 출간을 권고하여 진행하다가, 이후 안중국 편집장님과 진행하였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후 한필석 편집장이 올해 승진하면서 이책의 출간을 서두러게 되었다.
실로 길고 어려운 세월이었다.
인쇄 기간이 1주일 제본기간이 20일, 인쇄제본에 한달이나...., 지도 편집 제작 조사 기간이20여년 소요된 대작이다. 평생 하고 싶었던 일을 하였다.
잘 팔리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대한민국 등산지도를 총망라하여 집대성한 등산지도 백과사전을 만드는게 지도 제작인으로 살아온 내 꿈이었다.
나는 늘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같은 후세에 영원히 남을 작품을 꿈 꿔왔다. 드디어 2103년 10월 말에 꿈을 이루었다.
이 책 출간에 즈음하여 도와주신 여러분과 고생한 직원들 모두 감사드린다.
소사 작은 공방에서...... 동아지도 대표 안동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