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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나바내다의 지식창고】 2018.03.29. 13:04 (2018.03.29. 13:04)

#1 오늘의 세계분쟁 - 김재명

 
오늘날 세계는 테러의 공포에 빠져있다. 미국은 연간 에산 중 수십, 수백억 달러를 반테러 작전을 위해 지출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는 테러의 공포에 빠져있다.
미국은 연간 에산 중 수십, 수백억 달러를 반테러 작전을 위해 지출하고 있다. 프랑스, 영국, 미국 가릴것 없이 서방의 서진국들은 테러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동양의 먼 우리나라까지 저 멀리서 들려오는 흉흉한 자살 폭탄 테러 소식을 들을때면 미국의 요구에 파병에 응한 우리까지 테러의 타겟이 되는건 아닌가 모든 국민들이 한번쯤 불안했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에게 각인된 테러에 대한 공포의 시발점은 언제 였을까? 아마 2001년 9.11 테러가 아니었을까 싶다. 전 세계 금융의 심장이었던 뉴욕 맨하튼의 쌍둥이 빌딩이 무너져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아마 모두 같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공포'
그렇다 테러의 가장 큰 목표는 대중들의 공포의 확산이다. 특히 대중들이 가장 흔하게 접한 테러의 방법 중 하나가 '자살 폭탄 테러' 였을 것이다. 1983 년 레바논의 미국 해병대 막사를 겨냥한 자폭테러로 241명의 해병이 죽어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해병대를 철수한적이 있었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완전 철수에 자살 폭탄 테러가 분명히 한몫을 했다.
자살 공격의 장점은 무엇일까? 미국 국제정책연구소(IPI) 대테러연구팀장인 보아즈 가노가 자살테러에 관해 슨 한 논문에 따르면,
 
1. 자살 공격은 '약자의 무기' 임에도 많은 사상자와 피해가 생긴다.
2. 자살 공격은 뉴스 가치가 높아 언론에 크게 보도된다.
3. 자살 공격이 매우 초보적인 단수 공격임데도 불구하고 공격 목표와 시간, 장소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4. 일반적인 테러 공격은 도피 전략을 마련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하는데, 자살공격은 그럴 필요가 없다.
5. 자살 공격자가 잡히질 않고 죽으니, 공범자이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다.
 
아마 다들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을 것 같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인지라 더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난 1번과 2번에 의미를 크게 두고 싶다. 약자의 무기임에도 언론에 크게 보도되면 정치적 힘을 갖게 된다. 즉 테러는 정치의 연장선이다, 다만 약자의 입장에서.
물론 자살공격의 가장큰 문제는 죄없는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다. 목적이 그 어떤 선량한 목적이더라도 그 과정에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어떤걸로도 정당화 시킬 수 없다.
다시 테러의 시발점으로 돌아가, 9.11 테러는 알다시피 알 카에다의 빈라덴이 계획한 테러이다. 그 후 부시 정권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2001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고 뒤이어 2003년 이라크를 침공했다. 전자의 침략 목표는 오사마 빈 라덴을 체포하고 알카에다를 파괴하며 탈레반이 알 카에다에 대한 지원을 멈추게 하는 것이었고 후자의 목표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및 후세인 독재 정치의 탄압으로으부터 이라크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 이후 매년 수건, 수십 건의 테러가 발생해 미국 병사들이 중동에서 목숨을 잃어간다. 그럴때 마다 언론들은 자살테러가 왜 일어났는지 보다는 몇명이 죽었고, 몇명이 다쳤는지에 대해 집중 보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이란, 레바논, 시리아 등 15국가들을 소개하며 그동안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되짚어 주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무단 점령, UN에서의 미국의 절대적인 친이스라엘 정책들과, 이스라엘 역시 과격단체들이 영국 식민지 시절 테러를 했었다는것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의 내전과 그에 얽힌 국제의 정치적인 상황들 등등
 
20세기 말에 들어서 국민의 인권과 생존권이 유린받을 경우, 인도적인 차원에서 다른 나라들의 국가개입이 가능하다는 개념이 널리 퍼졌다. 하지만 이 역시도 알고보면 각 나라의 이권과 이익을 위한 군사개입이다.
예를들어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하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낳은 동티모르같은 경우, 호주는 앞장서서 동티모르 독립에 반대하다가 막상 내전이 심화되니 역설적이게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군대를 주둔시켰다. 호주는 인도적인 차원에서라고 말했지만, 그 뒤에 갖가지 천연자원의 계약과 많은 난민들이 호주로 올 것을 염려했다는 것을 알게되면 사실 이게 꼭 그렇지 만도 않다.
 
또 하나의 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도 왕족들이 통치를 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과 관료들은 부폐하고 시민들을 고통속에 있는데, 미국은 이를 보호해주기 바쁘다. 중동에 몇 안되는 친미 국가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부폐한 정부나 소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살테러는 가장 효과적이고 저비용의 방법중 하나라고 알 카에다의 2인자 였던 나시르 알 우하이시는 말했다.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나라 역시 안중근의사, 이봉창의사 등 나라의 독립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신분들이 있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거라고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義士(의사)' 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런 분들을 일본은 테러리스트라 부른다. 우리로써는 원통할 일이지만, 일본 입장에서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걸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간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한짓을 악이며 지금까지 사과를 안하는건 참... 독하다)
 
테러의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당하는 이상 테러는 없어져야 하는게 맞다고 본다. 임마누엘 칸트는 진정한 평화는 무덤에서나 가능하다고 말했듯이 정말 힘든일이고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다가오는 미래에 평화가 올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테러와의 전쟁, 테러 근절, 중동=테러 등등 이런 자극적인 개념들을 심어주는 미국의 보수적인 언론이나 정치인들이나 등등... 아직은 좀 힘들 것 같다.
• 활동 지역 : 핼리팩스(Halif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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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