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지식놀이터 :: 【 나바내다의 지식창고
독서노트     【나바내다의 지식창고】 2018.03.29. 13:15 (2018.03.29. 13:14)

#3 자본주의 - EBS 자본주의

 
항상 이런책을 읽을때 생기는 딜레마가 있다. 작가는 독자에게 어떤 팩트를 알려준뿐, 어떻게 생각을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는 알려주기 않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할것인가는 독자들의 몫이다.
항상 이런책을 읽을때 생기는 딜레마가 있다. 작가는 독자에게 어떤 팩트를 알려준뿐, 어떻게 생각을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는 알려주기 않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할것인가는 독자들의 몫이다.
 
책에서 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자본주의에는 이자라는 기능이 원래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로인해서 모순이 생기는데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시다시피 은행의 유래라는게 과거에 유대인들이 금을 맡아주면서 생긴것이다. 과거에는 성경의 말씀에 따라 이자는 받는 행위는 악한것이였고, 사람들은 돈(금)을 가지고 있기는 불안하니, 이것을 유대인들에게 맡겼다. 그리고는 종이로된 차용증을 받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차용증만 거래하는것이 무거운 금을 가지고 다니는것보다 편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금을 맡게된 유대인들은 사람들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금을 한번에 가져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 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 시작했고 그들은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그들이 부자가 된걸 이상하게 여긴 고객들은 유대인들이 자신의 금이 아닌, 고객들의 금을 빌려준다는걸 깨닫고는 모든 금을 한꺼번에 도로 가져가는 상황이 되었다. 이로 인해 유대인들은 파산하게 되었고 국가 화폐 시스템이 마비되자 당장 전쟁에 때문에 금이 필요했던 영국 왕실은 유대인들에게 가상의 돈을 만들어 대출영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 짐작하시겠지만 이것이 은행의 시초이다.
 
그렇다면 앞서 말씀드린 '이자'라는 기능이 자본주의에는 없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쉽게 가정을 한번 해보겠다.
사람이 2명이 살고 있는 섬이 있다. 그 섬의 중앙은행은 15000원의 채권을 시중은행에 팔았고 A는 만원, B는 5천원을 빌렸다.
돈을 갚으려고 하니 A는 총 10500원을 갚아야 했다. 그래서 10500원을 갖고 보니 그 섬 전체에 있는 돈이 4500원이다.
B는 돈을 갚지 못할 것이 아닌가? 이럴땐 또 다른 대출이 필요하다. 물론 은행 역시 이익을 창출해야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대출을 권한다. 대출을 권하는 이유에는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액이 은행의 주된 수입이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은행 시스템 자체에는 '이자'라는 시스템이 없기 떄문에 중앙은행은 이 이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그리고 이 방법으로도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이자율을 낮추기 시작한다. 이처럼 돈을 계속 빌려주는 은행은 처음에는 신용이 좋은 사람들에게 빌려주지만 (은행도 먹고 살아야 하는 기업이므로) 사람들이 더이상의 대출을 원치 않을 경우, 신용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대출을 해줘야한다.
또한 이렇게 시중에 돈의 양이 풀리게 되면 물가는 올라가고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그 많은 돈은 여러가지 거품을 만들게 될 것이다.
거품은 언제가 터질때가 바로 불황의 시작일 것이다. (자세한 것은 콘드라티예프의 파동)
 
자본주의의 정의는 생산수단의 사유제 아래에서 삼풍생산이 행해지는 경제체제[한국민족문화대백화] 이다. 여기서 생산수단이 중요할 것같다. 과거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쓸당시 자본가들은 곧 생산수단을 소유한 사람들이었다. 공장을 소유한 사람, 기계설비를 소유한 사람 들이 자본가에 속했고 곧 사회의 기득권층이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자본가들은 말 그대로 "돈" 이 있는 사람들이다.
정치와 자본은 상호관계를 이루며 일반 대중들의 입과 귀를 가린다. 그 방법으로는 국민들이 삶을 더 타이트하게 만드는것 같다.
생활 이외의 다른것에는 관심이 없도록... 가난은 개인의 노력의 부족이다 라는 신자유주의적인 발상이 우리 머릿속에는 각인이 되었고
기초생활제도는 근로의욕부재를 구실로 제자리걸음이고..
이런말이 있다고 한다 사다리 걷어차기 - 장하준 의 말처럼 사실 우리나라가 사다리를 오른 마지막 국가라고, 우리 나라가 조금 살만하면 경제를 타이트하게, 죽겠다고 아우성 치면 조금 풀어주고. 그리고 그 모든것은 미국 연준에서 행해지고
자본주의에 대해 생각하면 끊임없는 회의에 빠질 것만 같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이 사회를 살아야 할까?
이 책에서 말했던 것 처럼 자본주의에 윤리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내 삶의 하루하루를 안주하며 살아가기 보다는 기준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 앎과 모름의 차이는 선택의 순간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일반 대중이 무지한 이상 자본가들의, 현 자본주의의 양극화라던지의 문제들은 쉽사리 해결될 것 같지 않다. 물론 중국의 평가절하라던지,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던지 등의 것들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 사실은 미묘한 영향을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언제까지고 무지하고 관심이 없다면 현 자본주의에 변화가 안오지 않을까..?
 
책 전체적으로는 자본주의사회에서의 빚, 금융상품, 소비, 경제사, 앞으로의 미래 등 한 주제로만으로도 책을 쓸 수 있는 굵직굵진한
주제들이라서 각 파트의 깊이는 얕고 또 내용이 다소 획일적이기 못하고 중구난방인 면이 있지 않았나 싶다.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들은 그동안의 것들은 가볍게(?) 복습할 정도의 내용이고 처음 읽으시는 분들은 대략의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 할 수 있지 않나,
또 그런면에서또 괜찮은 책인 것 같다.
 

 
어제 얘기를 나누며 어떤 주제에 대한 얘기가 맞는건지 결정하기가 참 힘들었다. 누구는 부동산, 펀드, 아니면 금리인상 평가절하, 아니면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적 한계나, 순수한 자본주의 등등 자본주의라는 범주가 너무 커서 무엇을 얘기 해야 할지 모르겠다...
• 활동 지역 : 핼리팩스(Halifax)
▣ 지식창고
(A) 내 지식자료
Ο 지식창고 작업
about 나바내다의 지식창고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