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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나바내다의 지식창고】 2018.03.29. 13:47 (2018.03.29. 13:46)

#12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작가는 실체로 스탈린 치하의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약 8년간 복역했다. 이 책은 그런 작가의 경험히 고스란히 묻어나는 책이다.
작품에 대한 얘기 이전에 작가에 대한 얘기를 간단하게 하자면 작가는 실체로 스탈린 치하의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약 8년간 복역했다. 이 책은 그런 작가의 경험히 고스란히 묻어나는 책이다.
 
순전히 제목 그대로 수용소에서의 하루이다. 그곳에서의 하루는 참 단순하다.
영하 이십도를 넘나드는 뼈가 시리는 추위에 죄수들은 아침일찍 '던져'진다. 죄수들은 각 반별로 작업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나마 없는 빵마저도 못 먹으니까. 그들의 몸을 덥혀줄 유일한 것은 쉬지 않은 곡괭이질이고 그들의 하루 끝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건 빵 몇백그램과 멀건 물이나 다름없는 야채죽이다.
그 두가지에 그들은 '불행'하고 '행복'하다. 슈호프는 감옥에 오기전까지 자신의 하루가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의해 좌우될지 몰랐다.
 
죄수들이 겪는 모든 탄압과 인권의 유린은 얼마 안되는 음식과 간간히 통하는 꾀병 따위의 것들로 정당화된다.
수용소밖에서는 그들 개개인은 해군 중령, 목수, 기업가와 같이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수용소 안에서는 그들은 모두 '죄수'이다.
그중에서도 부유한 죄수들은 좀 더 안락한 생활을 하지만 그걸 위해 그들 역시도 그들의 고결함을 내던져야 한다.
해군 중령같은 경우는 아직 그 신념이 확고해서 고결함을 던지지 못한다 그리고 그로인해 차가운 독방에서 홀로 쓸쓸히 죽어갈 것이다.
간수들은 어떤가? 물론 수용소내에서 그들은 죄수들 위에 군림하지만 그들도 결국엔 수용소를 지탱하고 유지하는 하나의 부품일 뿐이다.
 
그들이 죄수들을 위해 무엇을 포기했는가?
그들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무엇을 포기 했는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용서를 포기하고 대신 끊임없는 의심과 증오를 얻었을 것이다.
 
죄수들은 어떤가?
인간으로서의 고결함을 바치고 빵과 잠시동안의 따뜻함을 얻었을 것이다.
 
그런 수용소 수십, 수백개가 모여 스탈린 치하의 정부를, 나치의 정부를, 현재 김정은 체재를 유지시킨다. 그리고 옳든 옳지 않던 그들이 모여 세계의 한축이 되어 역사의 한 장면에 자리잡고 인류에게 깊은 반성과 가르침을 준다.
수용소 안에서의 고단한 환경에 적응을 할 수 있는 것이 나이고 또한 너이다.
 
우리네 사회는 어떤가?
물론 죄수들 보다야 풍족하게, 자유롭게 살고 있지만 큰 그림에서는 무엇이 다른가?
우리 역시 거대한 사회에 굴복하고 끝내 순종하는 존재가 아니던가?
타인과 함께 상호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그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추려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그 과정에서 우리가 버려할 것은 무엇일까?
 
죄수들이 빵조가리에서 행복을 찾는 것과 같이 우리 역시 개개인의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사회에 의해 눈이 가려져버린채 그들의 손짓에 따라가는 그리고 그런 그들이 말하는 행복이 아닌
우리 개개인의 고귀하고도 고유한 행복.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개인이, 나아가서는 우리가 사는 세계가 좀 더 아름다운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래는 예전에 한창 소설 읽었었을때 좋아했던 구절
 
나는 자살한 황제를 보았다.
가족의 품속에서 행복하게 눈을 감는 가난한 병사의 얼굴도 보았다.
황금을 쌓아두고도 불안에 시달리는 귀족을 보았으며
모래 위에 시를 쓰며 행복해하는 노예도 보았다.
그러니 인생의 행복을 증명하는 것은 분명 작위나 재산이 아닐 것이다.
누구에게나 단 한 번의 인생이다. 너도 네 인생의 가치가 무엇일지 고민해라.
아마도 답은 없겠으나 분명 의미 있는 고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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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